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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주제로 문학 작품 낭독·통기타 연주 등 컬래버

사천 새솔통기타 클럽이 오는 15일 오후 1시 사천읍 폴인커피에서 ‘통기타와 함께하는 낭독콘서트’를 연다.

‘다양성’을 추구해 온 새솔통기타 클럽의 이번 공연은 일상과 친근한 커피숍에서 시, 소설 등 문학 작품을 낭독하고, 사계절을 주제로 한 통기타 연주 등이 어우러져 이채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 명품성우 6기생 강혜경, 김태암 씨가 출연해 시 ‘오는 봄’(김소월), 오디오 드라마 ‘고도리 장미슈퍼’ 1화, 소설 ‘흰’(한강)을 낭독하고, DJ처럼 라디오 음악방송과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성우 홍승표 씨가 시 ‘홍합’(박경리)을 낭송하고, 김명숙 시 ‘소중한 사람’에 곡을 붙인 자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새솔 통기타 회원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김경숙, 조인섭, 성명화, 변영석, 변천석, 정오복 씨 등이 ‘봄날은 간다’, ‘끝이 없는 길’,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시소’, ‘그리움’, ’숲속의 작은 집‘, ’나는 반딧불‘, ’꿈의 세월‘ 등 통기타 반주로 다채로운 대중가요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경기도 평택에서 MC와 버스커로 활동하고 있는 정해광 씨가 ’회상‘, ’밤에 떠난 여인’ 통기타 연주, 피아니스트 차유림 씨의 ’이젠 나만 믿어요‘ 피아노 연주, 색소포니스트 손남기 씨가 ’Danny Boy‘, ’Autumn Leaves‘ 연주에 이어 어양이 씨와 함께 ’별빛 같은 나의 사람아‘ 합주도 더한다.

변영석 회장은 “봄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간절함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따뜻한 봄기운을 전하겠다”라며 “생활 음악의 기반을 다지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시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천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