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과 방사청, 5대 우주강국 진입을 위한 민·군 협력 가속화

우주청과 방사청, 민·군 협력 강화 위한 본부장급 협업 회의 개최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이 우주항공청에서 민·군 협력 발전 방향을 위한 본부장급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주항공청 사진제공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0월 31일 우주청에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이 공동 주관하는 본부장급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27일 산업부 제1차관, 우주청장, 방사청장이 공동으로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인증 체계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의 우주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장들이 민·군 협력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초소형위성체계 등 양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에 대한 효율적 사업관리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우주 부품 국산화 및 첨단 항공엔진 등 민·군 기술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발언하는 우주항공청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우주항공청 사진제공

발언하는 방사청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우주항공청 사진제공

또한, 우주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공동 구축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안과 민간 및 국방 발사장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이미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인증체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를 이행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존 리 본부장은 “이번 협업회의는 우주청과 방사청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로, 민·군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호 본부장은 “우주청 출범 이후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두 기관 간 협력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 기관은 위성 개발,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 부품 국산화 등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청과 방사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2025년 상반기 중 정례 협업 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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