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천·진주 행정통합 등 협력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e사천신문 김기환 기자
- 2024-11-08 16:43:42
진주시는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사천 진주 행정통합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진주시 사진제공
진주시는 7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사천·진주 협력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사천·진주 행정통합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았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가능성, 통합 시 사천과 진주가 얻을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이익이 제시되었으며, 통합 이전의 협력 전략과 통합 이후의 미래 발전 방안이 논의되었다.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두 도시는 ‘항공우주 산업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우주항공 인력 양성 및 교육프로그램 △연구 및 개발 인프라 확충 등의 세부 전략이 포함되었다.
이번 용역은 일방적 행정통합보다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행정구역 통합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두 도시의 공존과 공영을 목표로 하는 중립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미래 발전 전략과 과제 △신도시 개발 △우주산학연클러스터 조성 △국가균형발전 거점화 △통합 시정연구원의 삼천포 설립 등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사천과 진주의 상호보완적 협력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시민들이 행정통합과 협력 방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우주항공청 개청 후 주목받는 서부경남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지방 소멸에 대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는 14일 ‘사천·진주 행정통합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행정체제 개편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사천에서는 '사천-진주 행정통합 반대 추진위원회'가 출범하여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