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4년 겨울철 자연재난 총력 대응
- e사천신문
- 2024-11-22 16:29:49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대책기간 가동
사천시 전경.
사천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기습적인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평년과 다른 겨울철 이상기온에 대비해 지난 10월 적설 취약 구조물과 고립 예상 지역 51곳, 한파쉼터 351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노후주택에는 안전수칙과 주택개량사업 신청을 안내했으며, 해안가 위험지역에는 기상악화 시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와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교통두절 예상 지역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상습 결빙구간에는 전진기지 3곳을 설치했다. 또한, 자동염수 분사장치와 스노우 멜팅시스템(열선)을 운영해 도로 결빙 취약구간을 집중 관리하며, 제설용 덤프트럭 1대, 살포기 3대, 제설함 128개 등의 장비를 정비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을 위한 화재 예방도 강화된다. 오는 25일부터 소방서와 협업해 대규모 점포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에는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통시장 8곳과 노인요양시설 17곳은 특별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상하수도사업소는 겨울철 상수도와 계량기 동결·동파 방지를 위한 긴급지원반을 운영하고, 녹지공원과는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내년 5월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읍면동 조직단체를 활용해 마을 단위 제설반도 운영한다.
한파로 인한 건강 취약계층 2300여 명에게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안부를 확인하고 지원에 나선다.
박동식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겨울철 대규모 자연재해가 없었던 만큼 안전 불감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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