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아파트 옥상서 10대 여성 투신 시도… 경찰·소방 대치 중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추락 방지를 위한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천신문

26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사천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대 여성이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에어매트가 설치되었으며,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옥상에 올라가 여성을 설득하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사건 전날 해당 여성은 아파트 단지 내 편의점에서 "죽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사장은 이를 듣고 그녀를 다독이며 위로했으나, 여성의 불안정한 상태는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추락방지를 위한 에머매트를 설치한 모습. ⓒ사천신문

또한, 주민들은 해당 여성이 학교 폭력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학교를 다니지 않고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타 지역에서 근무 중인 상황이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그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득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 안전 요원들이 배치된 상태다.

김기환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천신문 - 인터넷뉴스